문경으로 찻방을 옮기고 나름 유유자적 하느라 게시판에 거의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한 지인은 찻방 사이트 관리는 하느냐고 묻기도 하고 어떤 회원 분은 제대로 운영이 되는 사이트인지 묻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가끔씩 들러주시는 회원분들 덕분에 잘 살고 있습니다.
새로운 상품들이 있고 아직 사이트에 소개하지 못한 상품들이 있어도 쇼핑몰 관리자가 게을러서 부지런히 상품을 소개하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새 상품도 올리고 게시판에도 자주 방문하여 소식도 전하겠습니다.
문경에서 생활은 조용하고 한가합니다.
3개월 코스의 티클래스 수업도 잘 진행되고 있고 같이 공부한 차인들과 늘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노는 게 즐겁다보니 쇼핑몰 관리에 소홀해지나 봅니다.
매달 마지막 일요일에도 차모임을 하고 있고요.
치열하진 않지만 소소한 즐거움으로 살고 있습니다.
계절이 변해가는 걸 도시에서보다 훨씬 실감나게 느낍니다.
찻방 앞 작은 화단에 심어 둔 체리 세이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데 그걸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봄에는 찻방 앞 벚꽃이 흩날리고 여름엔 시원한 소나기가 초록의 잎을 안단테의 속도로 두들깁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 차 한 잔으로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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