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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이무 고수차
* 가을차
* 생차
이번에 소개하는 차는 올 9월에 채취한 이무지역의 모차입니다.
사실 이 지역의 봄차를 소량 소장하고 있습니다만 온라인 상에는 올리지 않았습니다.
지금 밝힐 수는 없지만 이무 지역의 고수차인데 거의 사람 손을 타지 않는 곳의 차입니다.
간혹 차를 소개할 때 중국 정부에서 보존하는 지역의 차라서 귀하게 구하였다는 안내를 하곤 해서 그 진위가 논란이 되기도 하고 구설에 오르내리기도 합니다만, 이 차는 그 비슷한 지역의 차입니다.
그러나 이런 사연이 중요한 게 아니라 차 맛이 관건이겠지요.
이 차의 봄차를 마셔 본 사람들은 그 부드러움과 첫 잔부터 솟아나는 단맛에 깜짝 놀랍니다.
설탕을 탔냐고 농담을 하기도 하는 차입니다.
소량을 가지고 있어서 와유재에 오시는 분들에게만 분양하고 있습니다.
또 가격이 너무 높아서 온라인에 올리기에 주저되었기 때문입니다.
맛을 직접 보지 않고는 그 가격을 수긍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마셔 본 생차 중에는 최고의 맛입니다.
소개하는 차는 그 지역의 가을차입니다.
봄차와 비교하니 단맛이 좀 빠지는 것 같고 전체적으로 향이 약간 부족한 것 같습니다만 그 맛의 기본은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봄차와 비교해서 그렇지 보이차 자체로는 상등품의 맛입니다.
봄차의 엽저를 보면 모양새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엽저와 다르게 맛은 정말 훌륭했는데 가을차가 엽저는 더 보기가 좋습니다.
밤에 사진을 찍어 조명의 방향 때문에 그런지 좌우 찻잎의 색이 차이가 좀 나네요.
사진에서 왼쪽이 봄차이고 오른쪽이 가을차입니다.
사실 구별하기 힘이 듭니다. 섞어놓으면 정확한 구분이 어렵습니다.
봄차와 가을차를 너무나 자신있게 구별한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제 경험으로는 애매합니다.
전혀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는 정말 어렵습니다. 차산지가 다르고, 같은 산지라도 차나무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주 명확하게 보이는 차가 아니라면 구별이 어렵다는 건 차를 많이 마셔 본 분들은 이해할 겁니다.
이 보이차의 봄차 가격이 너무 높고 양도 소량이어서 대중적으로 분양하기 어려웠는데 가을차는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봄차와 상당하기 때문에 분양해 볼 계획입니다.
후에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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