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9년 육보차

* 오주차창

* 100g

1989년의 육보차입니다.

육보차는 흑차입니다.

흑차류는 후발효가 진행되는 차이지요.

여러 흑차 중 보이차와 가장 비슷한 맛을 내는 차가 육보차인데 좋은 육보차를 구하기는 힘이 듭니다.

차인들 중에 제대로 된 육보차를 맛보지 못 한 분들이 의외로 많았습니다.

그래서 육보차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아니면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육보차를 마셔 본 분들은 좋은 차를 찾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합니다.

이 차는 육보현의 주민들이 옛날부터 배앓이를 할 때 집에 상비약처럼 두고 마시는 차라고 합니다.

실제로 속이 불편할 때 마셔보면 편안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육보차에는 빈랑 향이 난다고 합니다.

그러나 빈랑을 먹어 본 적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맛을 알 수가 없지요.

이번에 소개하는 육보차는 1989년에 만든 육보입니다.

괜찮은 육보차를 찾기가 정말 힘이 드는 가운데 제법 오래 보관하여 온 차입니다.

오랜만에 품명을 해 보니 진년의 맛이 많이 나기 시작합니다.

제가 보유하고 있는 육보차는 60년대 것과 70년대 것이 있는데 이것은 그 중 가장 짧은 연도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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