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년

* 봉경차창 봉패 특급

* 생차

* 357g

봉경차창은 홍차로 유명한 차창었는데 보이차 붐이 불면서 보이차를 생산한, 보이차로서는 신생차창이었습니다. 원래 운남 지역의 홍차가 유명합니다만 보이차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홍차 생산을 줄이고 많은 차창들이 보이차를 주력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각설하고, 처음 햇차일 때 이 차의 냄새는 맑고 달콤한 향이 나서 좋은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세월도 꽤 흘러 그 맛을 보니 당시에 맡았던 그 냄새가 다시 기억납니다.

비교적 긴압이 강하여 익는 속도는 좀 느린 편입니다.

찻잎은 대체로 여린 잎을 사용하였고 백호도 꽤 보입니다.

여린 잎으로 만든 보이차들이 그렇듯이 맛이 청순하고 달달합니다.

청향이라고나 할까요.

제법 자란 잎 (4~5등급 이상)으로 만든 차들은 좀 더 무거운 맛이 나는데 반해 여린 잎으로 만든 차들은 가볍고 맑습니다.

보이차도 어떤 잎으로 만드는가에 따라 맛의 변화가 꽤 있지요.

이 차를 9번째 이벤트 차로 내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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