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 오늘 종일 비가 내립니다.
남쪽엔 온통 비 소식 뿐입니다.
창을 모두 열어놓고 빗소리 들으니 그 한적함에 이루말할 수 없는 행복이 밀려옵니다.
오후 늦게 빗 속 풍경을 보고 싶어 야외로 나갔습니다.
일 년에 두어 번 가는 식당에 가서 저녁도 해결하고 산골 풍경도 볼 양으로 빗 속을 뚫고 갔습니다.
기계에서 청송 가는 지방도 사이에 죽장이라는 산골이 있습니다.
그 지방도를 끼고 있는 두부와 칼국수를 파는 식당인데, 이 지방에서는 꽤 유명한 집입니다.
노천에 앉아 산과 들판을 보며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친한 동료를 급히 불러 같이 갔는데 오늘은 쉬는 날이더군요.
길 나선 김에 산골 길을 돌아돌아 밤 늦게 저녁을 먹고 들어 왔습니다.
빗 속의 산골 드라이브가 참 좋았습니다.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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