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사는 건 불확실하고 하루하루의 밥벌이는 비루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잘 사는 건 삶 자체가 의미가 있고, 잘 살건 못 살건 모두 한번 뿐인 삶이기 때문에 행복해 하며 산다는 것입니다.
벌써 한 해의 반이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세월이 얼마나 빠른지 이 모두 나이 먹어감의 증거 아니겠습니까.
이제 몇 주만 지나면 한 학기를 마무리하고 여름방학에 들어 갑니다.
매화가 지고 목련이 지고 벚꽃도 지고 이젠 아카시아 꽃도 집니다.
연꽃과 배롱나무 꽃이 피는 여름도 곧 다가오겠지요.
치자꽃 피면 그 향기 맡으며 음악이나 듣고 그 동안 뜸하게 읽은 시들이나 좀 읽겠습니다.
차 한잔이 빠지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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