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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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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차
제목 고수차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09-04-26 23: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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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43
  • 평점 0점
많은 차들이 고수차란 이름으로 나옵니다.

물론 포장지만 고수차 혹은 고차수라는, 마치 차포장지에 쓰는 전형적인 상투어처럼 표기된 것도 많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차를 판매하는 사람이나 차를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사람조차 고수차로 속아서 나오는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모차를 사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보이차는 차농가에서 만들어 놓은 모차를 사는 과정부터 대개 시작되는데, 진짜 고수차의 맛을 모르고 차만 잘 만들려는 의욕만

앞서는 사람들이 직접 차농가와 접촉하여 농가에서 파는 모차를 고수차라고 믿어버리고 수매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모차가 고수차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직접 차산지에 가서 큰 고차수 앞에서 사진도 찍고 직접 차 만드는 모습도 촬영하며 법석을 떨지만 좋은 모차를 찾아서 차를 잘 만들기는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다음엔 누가 차를 만드는가에 따라 결과물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지요.

누구나 차를 만들 수 있지만 모두가 잘 만들 수는 없는 법이지요.

같은 모차로 차를 만들어도 누가 만들었나에 따라 차는 천양지차입니다.

고수차라고 나오는 보이차들을 맛보면 그것은 숨길 수가 없습니다.

같은 차라도 모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미 결판이 납니다.

차를 만들거나 무언가 수공으로 하는 모든 것들이 메뉴얼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오랜 경험으로 나오는 감같은 것이 있는데 이것이 설명으로 할 수는 없는 무엇입니다.

그래서 노수차라고 하는데도 차를 우려보면 불조절을 잘 못 했다거나 시들리기의 시간 조절을 잘 못 했다거나 하는 증거가 나오게 됩니다.

불 온도를 너무 높이게 되면 우리고 난 엽저가 보이차 색깔보다는 녹차에 가까운 색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 차는 대개 신맛이 많이 우러나오게 되고요. 차 표면의 색도 고수차에 어울리지 않게 상대적으로 희끄무레 합니다.

그리고 시들리기를 너무 오래하는 경우에는 황차 비슷한 맛이 올라오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이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많은 경험이 있어야 알 수가 있고 또 고수차의 표준과 같은 차의 맛을 확실히 알고 있어야만 판별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걸 직접 차를 비교하며 마셔보면서 설명을 해야지 그냥 글로서는 알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좋은 차들의 맛을 충분히 익혀서 그 맛의 기준을 세워두는 것이 차를 골라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아래 사진은 작년, 2008년도에 고수차라는 이름을 걸고 나온 차들입니다.

모두 다섯 편의 차들입니다.

모두 다른 판매업체에서 고수차라는 이름으로 작년에 판매한 가격도 만만찮은 차들입니다.

1년이 지났는데 차의 색깔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사실은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더 차이가 많이 납니다.

차 맛도 많이 차이가 납니다.

혹시 고수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은 차를 같이 놓고 색깔이나 맛을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위 차 중에서 가장 오른쪽 차가 와유재의 보이차입니다.

실제로 봐도 가장 기름지고 윤기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진하게 보입니다.

고수차라고 모두 같은 고수차는 아닌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야기지만 잘 모르시는 초보자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번 비교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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