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포스팅합니다.
이웃 블로그나 카페에 들어가서 기웃거리기만 했습니다.
늘 똑 같이 삽니다.
요즘은 심경이 좀 착잡합니다. 제가 잘 알고 친하게 지내던 분들에게 안좋은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네요.
인생의 한 변곡점에서 겪는 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지난 주말에는 친한 다우와 함께 노 오룡차를 우리면서 밤 늦게 까지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87년도 우롱차와 83년도 우롱차를 마셔보았는데 거의 죽음입니다.
87년도 차와 83년도 차는 우롱차라도 계통이 조금 다른 차입니다.
연도가 비슷하지만 발효도에 차이가 있어서 맛은 완전히 다른데, 83년도 차에 비해 87년 차는 발효도가 낮습니다.
우롱차는 같은 찻잎이라도 만드는 과정에 따라 천만변화하는 차입니다.
과연 차의 제왕이라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역시 농향방식으로 만든 83년도 차가 향과 맛에서 더 우월합니다. 물론 기호의 차는 있겠지만.
다우와 그 향과 맛에 탄성을 터트렸는데 이런 차를 마실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입니다.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